아마존, 중국서 고전 면치 못해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8/31 [15:2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꼽히는 미국의 아마존(亚马逊)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중국 온라인 소매 시장 점유율은 중국 현지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징둥닷컴(京东)이 각각 47%, 20%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중국내 인터넷 특가전문 쇼핑몰 웨이핀훼이(唯品会)가 3%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아마존은 1.3% 수준에 불과했다.
아마존의 부진은 토종업체들의 빠른 배송, 고객 서비스, 가격 경쟁력 등에 비해 현저히 뒤쳐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마존의 모바일 앱 디자인이 토종업체들에 비해 단조롭고, 각종 판촉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아마존 서비스가 매력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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