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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엑소더스’, 거세지는 탈(脫)중국 바람

KCAU | 기사입력 2023/02/21 [20:45]

‘차이나 엑소더스’, 거세지는 탈(脫)중국 바람

KCAU | 입력 : 2023/02/21 [20:45]

[데일리차이나= KCAU 이경민, 신성은, 박희상, 장유정, 김예림, 장윤수, 노가희, 박선영]

▲ 방역복을 입은 상하이 교통경찰이 상하이 푸둥구에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최근 부유층의 차이나 엑소더스(탈중국)’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로 코로나정책이 폐기된 이후 여행이 자유로워지자 부유층들이 이민 계획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작년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이후 연임하게 된 시진핑 정부는 공동부유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각종 성공한 기업가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하거나, 대도시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현상은 시진핑 정부가 주창하는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에 공동부유정책에 따라 고액 자산에 대해 높은 세금을 매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에 불만을 품은 부유층이 속속들이 중국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또한 지나치게 엄격한 봉쇄에 따른 경제적 타격과 구직난에 지친 사람들도 이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부유층의 안식처, 싱가포르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어디로 향할까.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을 떠난 사람들은 싱가포르에 몰리고 있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패밀리 오피스(고액자산가를 해 자산 관리를 처리하는 회사. 최소 5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설립이 가능하다.) 수가 3년간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약 40%가 중국 본토 고객이며, 이들은 홍콩 대신 싱가포르가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낮은 세율과 정치적 안정, 유사한 문화가 슈퍼리치 중국인들의 선택을 받게 된 이유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패밀리 오피스(고액자산가를 해 자산 관리를 처리하는 회사. 최소 5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설립이 가능하다.) 수가 3년간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약 40%가 중국 본토 고객이며, 이들은 홍콩 대신 싱가포르가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낮은 세율과 정치적 안정, 유사한 문화가 슈퍼리치 중국인들의 선택을 받게 된 이유다.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는 润学(rùnxué)’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 영어의 ‘run’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중국을 떠나 이민을 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인터넷 유행어다. 중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 사이에서 탈중국분위기가 퍼지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인재 유출로 이어지는 학생들의 이탈

개혁개방 이후,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 중국학생들의 유학은 해마다 증가세에 있다. 특히 제로코로나를 전면적으로 해제하면서, 앞으로 유학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왜 중국 학생들은 중국을 떠나 해외에서 수학하려는 것일까?

 

그 이유는 중국 고용시장의 불안전성이다. 인구 초대형 국가의 대기업 자리에는 소수의 졸업생들만 입사할 기회가 있다. , 고학력 및 해외대학 출신들은 더 좋은 일자리 및 환경을 추구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 이유는 중국 고용시장의 불안전성이다. 인구 초대형 국가의 대기업 자리에는 소수의 졸업생들만 입사할 기회가 있다. , 고학력 및 해외대학 출신들은 더 좋은 일자리 및 환경을 추구할 가능성이 더 높다.

 

현재 문제는 위 학생들이 제로 코로나 이후로 귀국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과열된 취업 경쟁으로 이미 해외 대학 출신만으로 좋은 일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심지어 그동안의 중국 내부의 엄격한 코로나 정책을 보면서 중국에 대한 반감을 가진 학생들도 생겼다.

 

특히 선진국으로 많이 유학하면서, 교육 및 과학기술의 수준이 향상되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신문화 및 중국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 체제를 배우며, 중국 국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더불어 조기유학의 비율도 늘어나면서 인재 유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및 광저우와 같은 일선도시에서는 어린 나이에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 조기 유학을 보내어 이민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20년간 가구 평균 소득이 늘어나면서, 해외 유학을 통해 더 높은 교육 수준을 추구하고 있다.

▲ 공동부유 정책을 추진 중인 시진핑 주석 <사진=신화망 제공>     

 

공동부유와 자산가들

지난해 202210월 시진핑 주석은 공식적으로 3연임에 성공하였다. 시진핑 주석의 성공적인 3연임은 중국 부자들에게는 마냥 기쁜 소식은 아니. 시진핑 집권 시기동안 끊임없이 언급되었던 공동부유(共同富裕) 때문이다.

 

 

40년 전 덩샤오핑은 능력이 있다면 먼저 부자가 되어도 된다는 선부론(先富)”을 가능케했다. 그러나 선부론에 의하여 도농관계 양극화 갈등이 심해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진핑 주석은 같이 잘 살자라는 공동부유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국 부자들에게 공동부유는 자신의 노력으로 일궈낸 자산을 나눠야 하는 정책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미 민간기업의 국유화와 국유기업의 대형화는 속도를 내는 등 자본주의 시스템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이 와중에,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공식화되면서 많은 중국인 부자들은 공동부유의 가치를 걸고 중국 부자들에게 높은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부자들의 걱정을 알기에, 중국 정부 측에서는 중국 당국은 분배 중심의 공동부유가 부지를 죽이는 정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지만, 중국 정부는 공동부유를 위해 많은 행보를 보였기에 중국 부자들을 안심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40년 전 덩샤오핑은 능력이 있다면 먼저 부자가 되어도 된다는 선부론(先富)”을 가능케했다. 그러나 선부론에 의하여 도농관계 양극화 갈등이 심해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진핑 주석은 같이 잘 살자라는 공동부유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국 부자들에게 공동부유는 자신의 노력으로 일궈낸 자산을 나눠야 하는 정책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차이나 드림은 옛말

이 같은 탈중국 행렬은 비단 자국민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중국에서 외국인력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호의적인 시선을 넘어 기회의 땅으로 중국 시장을 바라보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전에는 중국 거주/진출을 희망하나 중국 측에서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외국인 개인이 중국을 기피하는 상황이 지배적이다. 유입되는 외국인력이 현저히 감소한 것은 물론, 기존 거주자들도 중국 생활을 정리하고 본국 또는 다른 국가로의 이동을 계획 또는 실행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중국과의 헤어질 결심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중국에 대한 신뢰, 즉 중국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여타 민주주의 국가와는 다른 간선제, 파벌정치라는 특수한 상황 하에서 당이 결정한 정책 기조를 오래 유지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 혹자는 몇 년을 주기로 바뀌는 민주국가의 정부 정책보다 예측이 쉽고 안정적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 이후로 찾아볼 수 없다. 중국의 급변하는 정책과 마구잡이식으로 추가되고 삭제되는 각종 규제들은 외국인들로 하여금 생활 전반에서 변화를 넘어 염증을 느끼게 했다.

 

외국인들의 중국과의 헤어질 결심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중국에 대한 신뢰, 즉 중국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여타 민주주의 국가와는 다른 간선제, 파벌정치라는 특수한 상황 하에서 당이 결정한 정책 기조를 오래 유지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 혹자는 몇 년을 주기로 바뀌는 민주국가의 정부 정책보다 예측이 쉽고 안정적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 이후로 찾아볼 수 없다. 중국의 급변하는 정책과 마구잡이식으로 추가되고 삭제되는 각종 규제들은 외국인들로 하여금 생활 전반에서 변화를 넘어 염증을 느끼게 했다.

▲ 중국 내 애플 스토어의 외관 사진 <사진=百度 제공>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각화 모색

글로벌 기업과 해외 자본 역시 탈중국 러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스콘 사태에 놀란 애플이 그 첫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라고 불리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노동자들이 봉쇄를 피해 대규모 탈출에 나선 일이 애플의 탈중국 결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폭스콘 사태를 계기로) 공급 업체들에 아시아의 다른 지역, 특히 인도·베트남에서 제품을 더 많이 조립하도록 계획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과 해외 자본 역시 탈중국 러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스콘 사태에 놀란 애플이 그 첫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라고 불리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노동자들이 봉쇄를 피해 대규모 탈출에 나선 일이 애플의 탈중국 결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폭스콘 사태를 계기로) 공급 업체들에 아시아의 다른 지역, 특히 인도·베트남에서 제품을 더 많이 조립하도록 계획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5년 간 중국 현지 임직원 수를 절반 넘게 줄였으며, 2019년부터 스마트폰, LCD 제조공장 등을 폐쇄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발 탈중국 압박에 베트남·중동 등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빠른 속도로 이탈하는 해외 자본

해외 자본의 탈출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10월 시진핑 주석이 20차 당대회를 통해 3연임을 확정된 후 5일간 외국인 투자금 383억위안(73100억원)이 유출되는 패닉 셀이 벌어졌다. 시 주석의 독주가 주가폭락이라는 자본시장의 악재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블룸버그는 “370억달러를 운용하는 영국투자회사 아르테미스 자산운용이 중국 최대 자동차 공유업체인 디디추싱과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이는 중국 정부가 앤트그룹과 디디그룹에 지나치게 개입해 주주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보도했다.

 

미중 대립 심화와 공급망 교란,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 동력 약화 그리고 탑다운 방식의 국정 운영으로 인한 생산 리스크 등의 악재가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러시를 이끌고 있다. 많은 대외 변수와 리스크를 가진 중국이 더 이상 매력적인 시장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제조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공급망 다각화의 뉴 노멀흐름은 중국 중심의 공급망 구조를 탈피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의지를 나타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이 받는 영향

중국에서 가열되고 있는 차이나 엑소더스가 중국의 사회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Natixis)의 아시아 태평양 수석 경제학자인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에 의하면, 코로나19 전에도 끊이지 않는 중국 부자들의 엑소더스 현상으로 매해 약 1500억달러의 자본이 유출되었는데, 올해에는 그 규모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즈우 홍콩대 금융학과 교수도 강력한 코로나 규제로 지난 3년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관광 유출액이 올해 1000~2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고, 이러한 자본 유출로 인해 위안화 가치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차이니즈 엑소더스는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글로벌 예측기관들은 중국의 2023년 성장률을 목표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인 4%대로 예측하고 있다. 성장률 개념 기준인 국내총생산(GDP)에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 수치는 엑소더스 현상 및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영향들 뿐만 아니라 심각한 인력 해외 유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국인 유학생 수는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만 100만명이상이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외에서 유학중인 중국의 젊은 엘리트들은 학업을 마친 뒤에도 귀국을 꺼려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

 

세계 경제가 받는 영향

중국의 엑소더 현상은 세 경제에도 다양한 영향을 주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자들이 가장 정착하고 싶어하는 나라로 꼽힌 싱가포르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 대비 8%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캐나다 이민 전문 법률 회사인 소비로프스는 이민 관련 상담 예약이 폭증했고, 가급적 빨리 이민을 오고 싶어하는 중국 고객이 많다고 했다. 아시아 고객의 해외 부동산 매입을 중개하는 부동산 업체 쥐와이 이치에 의하면 중국 본토 바이어의 해외 부동산 매물 관련 문의가 26%2021, 11%2022년에 비해 2023년에는 대폭 상승한 55%를 보였다.

 

또한, 상하이와 베이징의 초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특수능력 (사업·과학·예술·교육·체육 분야 등에서 탁월한 능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 영주권 신청도 급증하고 있다. 캐나다 이민 법률회사인 소비로브스에 의하면 "상당수의 중국 고객들이 하루 빨리 고국을 떠나고 싶어 한다""이민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이주를 원하는 중국 부유층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서 미국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줄리어스베어그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스위스 취리히에 중국어가 능통한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중국인 부유층의 해외 이주가 본격화하면 위안화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제2의 경제대국에서 '브레인 드레인(두뇌 유출)'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대응, 효과적일까?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과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완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공동부유 기조를 바탕으로 한 각종 규제들로 인해 중국에 있는 외국 기업들의 탈출 경향이 두드러지자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점점 커진 것이다.

 

지난 20224월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외국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져 그들의 불만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 19사태와 봉쇄작전으로 인한 생산 차질, 공급망 악화 등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완화할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는 제조업 기업에 대해서도 각종 완화책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기존에 존재하던 외국인투자 네거티브 리스트를 수정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 가능한 범위가 넓어졌으며, 외국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여러 우대조치를 받을 수 있는 법률적 기반으로 작용하도록 했다. 또한, 이전 간담회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외국 기업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인 공급망 개선 부분에 대해서도 자재 및 제품 운송의 원활 보장이라는 대책을 발표했다. 외국 기업의 투자 측면에서도 중국 정부는 여러 정책을 완화책을 내놓았다. 우선, 외국 기업의 증시 상장과 투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이후, 국내에서 내국민대우 원칙을 적용할 것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행보에 주목

결국 과도한 제로코로나 정책과 함께 시진핑의 공동부유를 향한 기업 억제는 중국의 부유층들과 대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되었다. 중국 당국은 공동부유가 부자를 죽이는 정책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공동 부유를 내세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IT기업과 부동산, 교육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부자들과 대기업들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의 결과물로 해외 이민의 문의가 증가, 차이나 엑소더스가 생겨났고 이는 현재 제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풀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하여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자본은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거대한 시장이다. 그러나 부유층들의 탈중국, 차이나 엑소더스가 가속화 되면서 해외로 나간 중국인들로 인한 중국의 자금 유출에 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중국 당국에서도 탈중국 현상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가속화된 중국의 엑소더스를 막기 위한 중국 당국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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