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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묻지마식' 서방 투자서 발 빼...亞·중동·남미 투자 늘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24 [11:21]

WSJ "중국, '묻지마식' 서방 투자서 발 빼...亞·중동·남미 투자 늘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24 [11:21]


서방에 대한 중국 자본의 묻지마식 투자가 끝이 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수년 전만 해도 중국 자본은 전 세계 부자 나라 곳곳에 묻지마식 투자를 해왔지만 중국 자본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고 이들 자본이 서방에서 속속 빠져나가면서 이러한 시대는 끝이 났다.

 

 

서방에서 빠져나간 이들 자금은 동남아시아의 공장들을 비롯해 아시아와 중동, 남미의 광업과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쓰이고 있고, 이는 중국이 그 곳에서 동맹을 공고히 하고 중요 자원에 대한 접근을 확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고 WSJ은 설명했다.

 

또 이같은 투자 흐름의 변화는 중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과의 관계 악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세계 다른 지역과의 교역과 투자를 어떻게 강화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최근 발표된 유엔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투자는 지난해 약 1천4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정점을 이뤘던 2016년의 1천960억 달러와 비교해서는 25% 줄었다.

 

하지만 중국 기업과 국가 기관들은 지난해 아시아와 남미, 중동에 총 24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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